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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설암 원인 되는 습관들 (흡연, 음주, HPV)

by rohm로움 2025. 4. 12.

설암 진단하는 혓바닥 사진

 

 

설암은 혀에 발생하는 암으로, 초기에 발견되기 어려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현대인의 생활습관과 밀접하게 관련된 설암은 특히 흡연, 음주, HPV 감염 등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설암의 주요 원인이 되는 생활습관들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어떻게 이를 예방할 수 있는지 실질적인 정보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흡연: 설암 위험의 1순위 습관

흡연은 설암의 가장 주요한 위험 요인으로 꼽히며, 그 연관성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명확하게 밝혀져 있습니다. 담배 속에는 니코틴, 타르, 벤젠, 아세트알데하이드 등 수많은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흡연 시 혀와 구강 점막에 직접적인 자극을 줍니다. 이러한 자극은 점막 세포의 변형을 유도하고, 결국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암세포로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됩니다. 특히 장기간 흡연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설암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흡연율이 높기 때문에 설암 발생률 또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납니다. 더욱이 흡연은 설암뿐만 아니라 구강암, 인후암, 후두암, 폐암 등 여러 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단순한 습관이 아닌 심각한 건강 위협으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최근에는 전자담배나 궐련형 전자담배를 대체재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이들 역시 다양한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혀의 점막을 자극하고 암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흡연자에게 자주 나타나는 백반증, 구강 내 궤양, 혀의 표면 변화 등은 설암의 전조 증상일 수 있으므로 이러한 변화가 있을 경우 즉시 치과나 구강외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설암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금연입니다. 금연을 시작하면 초기에는 금단 증상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구강 점막이 회복되고 전체적인 건강 상태도 개선됩니다. 정부나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금연 프로그램을 활용하거나 니코틴 대체요법을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설암을 비롯한 각종 구강 질환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지금 당장 금연을 결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주: 알코올이 혀에 미치는 영향

음주는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기 쉬운 설암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알코올은 혀를 포함한 구강 내 점막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며, 장기간 음주 습관이 지속될 경우 이 점막이 손상되어 세포 변형 및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흡연과 음주를 함께하는 경우, 설암의 발생 위험은 단독으로 해당 습관을 가진 사람보다 무려 10배 이상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는 알코올이 구강 점막의 투과성을 높여 발암물질이 더 쉽게 체내로 흡수되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술의 종류에 상관없이, 소량이라도 지속적인 음주는 구강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며, 알코올이 직접적으로 혀의 점막에 접촉하면서 염증과 조직 손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음주 후 양치질 없이 잠드는 습관 또한 구강 내 유해균 증식을 가속화하고, 침 분비가 줄어들면서 자정 작용이 약화되어 설암 발생 가능성을 더욱 높입니다. 특히 과음 후 입안이 헐거나 혀가 붓고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이는 단순한 일시적 증상이 아니라 장기적인 세포 손상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설암 예방을 위해서는 음주 빈도와 양을 조절하고, 음주 후에는 반드시 양치와 가글, 수분 섭취 등을 통해 구강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가능하다면 금주가 가장 좋지만, 어렵다면 최소한 흡연과 병행하는 음주는 반드시 피해야 하며, 음주 후 발생하는 입안의 변화는 가볍게 넘기지 말고 정기적인 구강 검진을 통해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구강 건강은 단지 치아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혀와 점막, 인후 등 전체적인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올바른 음주 습관이 설암 예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HPV: 설암의 숨은 감염 요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구강암과 설암의 원인으로도 점점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HPV 고위험군 중 16번과 18번 유형은 구강 및 혀의 점막 세포에 감염되어 이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게 만들고, 결국 암세포로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구강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구강 HPV 감염률이 증가하면서 설암의 연령대 또한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대부분의 HPV 감염은 면역체계에 의해 자연적으로 소멸되지만, 일부는 만성 감염으로 진행되어 수년 뒤 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경우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설암이 발생하기 전까지 혀에 특별한 통증이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어렵고, 병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암의 주요 증상으로는 혀의 지속적인 통증, 궤양, 붓기, 색 변화, 입안의 이물감 등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전문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HPV 감염 예방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백신 접종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HPV 백신은 대부분 자궁경부암 예방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구강 HPV 감염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기나 젊은 성인은 사전에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설암뿐 아니라 각종 HPV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안전한 성생활과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 정기적인 구강 검진 역시 HPV 감염 예방과 조기 발견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HPV는 보이지 않는 감염원이지만, 설암이라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인식과 예방 노력이 필요합니다.

 

설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흡연, 음주, HPV 감염 등은 모두 우리가 일상에서 조절 가능한 요소들입니다. 작은 습관 개선이 큰 건강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오늘부터 구강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을 실천해보세요!